[다시 뛰는 대한민국] 노선·화물사업 확대 ··· 끊임없는 도전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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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제주항공이 군산·여수 등 신규 취항 국내선 시장 점유율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도전으로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B737 화물 전용기를 도입하며 본격적인 항공 화물운송 사업에도 나선다. [사진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군산·여수 등 신규 취항 국내선 시장 점유율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도전으로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B737 화물 전용기를 도입하며 본격적인 항공 화물운송 사업에도 나선다. [사진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2년 연속 가장 높은 국내선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다양한 도전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국제선 운항이 사실상 중단된 이후 국내선 노선 확대 및 기재 운용 다변화, 화물사업 확대, 국내선 비즈니스 클래스 도입 등 끊임없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활력을 되찾고 있다.

지난해 국내선 탑승객 5명 중 1명은 제주항공을 이용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선 여객은 3314만6646명으로 이 가운데 19.5%인 645만9124명이 제주항공을 탑승했다. 국내선을 운항하는 11개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수송 규모다.

국제선 운항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전략적인 기재 운용과 여수·군산 등 신규 취항 전략이 성공하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우위를 점한 것이다. 제주항공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빠르게 정상 궤도에 진입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 항공사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 상반기에 B737 화물 전용기를 도입하며 본격적인 항공 화물운송 사업에 나선다. 지난 2020년 국적 저비용 항공사 중 처음으로 여객기 내 좌석을 활용한 화물 운송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제주항공은 화물 전용기 도입을 계기로 화물운송 사업을 확대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바라는 여행자를 겨냥한 새로운 서비스도 시작했다. 일부 국제선에서만 운영하던 비즈니스 좌석 서비스인 ‘비즈니스 라이트(Biz-Lite)’를 지난해 6월 국내선에 도입했다. 여행자의 높아진 서비스 수준을 충족시키고, 매출을 확대하려는 시도다. 비즈라이트 좌석은 일반석 항공기 복도를 중심으로 기존 3-3 형태의 좌석 배열을 2-2 형태로 바꿔 좌석 간격이 42인치로 고객에게 쾌적한 여행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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