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힘으로 얼음물 입수… 러시아·동유럽 곳곳서 축제

중앙일보

입력 2022.01.19 17:21

업데이트 2022.01.19 17:27

정교회의 절기 중 하나인 주현절(主顯節·Epiphany·공현대축일)을 맞아 러시아와 동유럽 곳곳에서 목욕 축제가 열렸다.

러시아 정교회 신도가 주현절을 맞아 얼음물에 들어가 성호를 그리고 있다. EPA=연합뉴스

러시아 정교회 신도가 주현절을 맞아 얼음물에 들어가 성호를 그리고 있다. EPA=연합뉴스

안전요원이 지키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정교회 신자가 얼음물에서 입수하고 있다. 19일 러시아 상페테르부르그의 모습이다. AP=연합뉴스

안전요원이 지키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정교회 신자가 얼음물에서 입수하고 있다. 19일 러시아 상페테르부르그의 모습이다. AP=연합뉴스

러시아 정교회에서는 이날을 예수가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고 본격적인 공적 생애를 시작한 날로 본다. 서방 기독교에서는 동방박사가 아기 예수를 찾은 때로 보기도 한다.

개신교와 가톨릭에서는 1월 6일, 러시아정교회는 2주 뒤인 1월 19일을 이날로 기념한다.

리투아니아의 정교회 신자들이 19일 얼음물에 입수해 주현절을 기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리투아니아의 정교회 신자들이 19일 얼음물에 입수해 주현절을 기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주현절을 앞두고 사제와 신자가 들어갈 얼음물 앞에서 예배를 하는 모습. 18일 러시아 튜먼의 모습이다.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주현절을 앞두고 사제와 신자가 들어갈 얼음물 앞에서 예배를 하는 모습. 18일 러시아 튜먼의 모습이다.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신자들은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은 예수를 쫓아 연못이나 저수지 등의 얼음을 깨고 목욕 터를 만들어 물에 몸을 담그고 성호를 세 번 그어 신앙 고백을 한다. 목욕 터의 이름은 요단강을 따 ‘요르단’이라 부른다.

날씨가 추운 러시아와 동유럽에서는 얼음을 깨고 몸을 담그는 일이 흔하다. 신자는 주현절에는 모든 물이 신성하게 되며, 얼음물에 들어가는 게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며 이 행사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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