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에 손 물렸는데 다리 절뚝…강형욱, 결국 수술 받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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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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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물림 사고를 당한 강형욱 훈련사가 결국 수술을 받았다.

강 훈련사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른손에 붕대를 감은 채 의료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아이고 아파라. 마취가 풀리고 있나 보다. 간단하게 꿰맬 수 없다고 하셔서 수술했다"고 알렸다.

이어 이번 사고에 대해 "개인 훈련을 하다가 물린 것"이라며 "위험하거나 사나운 녀석에게 다친 건 아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더 노력해서 안 물리는 훈련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형욱은 전날인 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 물림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냥 간단히 놀다가 물렸다"며 "제 손이 공인 줄 알았다네요"라고 썼다. 또 "오랜만에 뼈하고 인사도 했다"며 "응급실 갔는데 너무 아파서 소리를 조금 질렀다"고 전했다.

강형욱은 KBS 2TV '개는 훌륭하다' 등에 출연하며 반려견 행동 교정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소방청 집계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발생한 국내 개 물림 사고는 모두 1만1152건으로, 하루 6건꼴로 발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응급실 진료가 필요한 '잠재응급' 이상 환자는 1만893명(97.7%)이고, 특히 장애나 호흡곤란, 심정지 등 심각한 중증외상 환자도 2339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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