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스틴 국방, 코로나19 확진…5일간 자가 격리

중앙일보

입력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연병장에서 열린 제53차 한·미 한미안보협의회(SCM) 세리머니 행사를 바라보고 있다. 뉴스1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연병장에서 열린 제53차 한·미 한미안보협의회(SCM) 세리머니 행사를 바라보고 있다. 뉴스1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의 증상은 경미한 것으로 밝혀졌으나 미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라 향후 5일간 자택서 자가격리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오스틴 장관은 격리에 따른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가능한 선에서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한다는 계획이다. 격리 중 국방장관으로서 모든 권한은 그대로 유지된다.

한편 미국 정부가 자국 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를 이유로 회담 연기를 요청하면서 이달 중순께 미국 하와이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이 연기된 것으로 2일 전해졌다.

이에따라 회담은 1월 오미크론 글로벌 확진자가 주춤하는 상황에 따라 다시 조율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는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둔 상황이어서 일각에선 상반기 중 회담 재개가 어려운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은 논의 중인 사안으로 확정된 바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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