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구입 11월달 놓치지 마세요"

중앙일보

입력

"자동차 구입을 망설였다면 파격적인 할인.경품 혜택에 이벤트도 풍성한 11월을 놓치지 마세요."

연말이 다가오면서 2006년형 차량의 재고정리를 위한 자동차 업체들의 11월 판촉전이 뜨겁다고 세계일보가 10일 보도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최대 700만원까지 차값을 깎아주는가 하면 차를 경품으로 내놓거나 스키캠프 행사를 준비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쏘나타 디젤과 에쿠스 할인 폭을 지난달 50만원과 100만원에서 이달 각각 100만원과 200만원으로 두 배씩 상향조정했다. 다만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인 싼타페(50만원)와 투싼(100만원)의 할인 폭은 동일하고, 신형 아반떼와 그랜저, 베라크루즈 등 인기차종과 신차는 할인이 없다.

현대차는 24일까지 신차 출고 고객 중 홈페이지 이벤트에 참가한 고객들을 추첨해 400가족(2000명)을 선발, 다음달 2~3일 현대성우리조트에 초청한다. 숙박과 스키리프트권, M.net 콘서트 티켓 등이 주어지며 스키스쿨에 참가할 수 있다. 이밖에도 CGV 시사회 초대권을 증정, MS X박스360 27% 할인 등의 혜택이 있다.

GM대우는 대형 세단 스테이츠맨을 200만원 깎아주고, GM대우에서 실시하는 각종 이벤트에 참여 시 10만원을 할인해준다. 특히 지난 6월 이전 생산된 스테이츠맨 재고차량은 500만원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중형 세단 토스카에 적용했던 '중고차 유예 할부'(2~4년 뒤 중고차 가격을 신차 가격의 43~60% 보장해주는 것)를 신형 SUV인 윈스톰까지 확대키로 했다.

쌍용자동차도 렉스턴Ⅱ(200만원)와 액티언, 카이런(각 150만원)의 할인 폭을 전달보다 두 배가량 올렸다. 액티언스포츠는 50만원을 깎아주며 개인 및 법인사업자가 구매하면 30만원을 추가로 깎아준다. 기아자동차는 제조사에 상관없이 준중형 이하 차나 미니밴을 보유한 소비자가 카렌스나 카니발을 살 경우 20만원 싸게 팔고 있다. 쌍용차는 영업소 방문 고객 중 6명을 추첨, 액티언 1대와 42인치 LCD TV 2대, 노트북 3대를 경품으로 준다. 르노삼성은 SM3 구입 고객에게 53만원상당의 DMB겸용 내비게이션을, 기아차는 고객 50명한테 고급 MP3를 무료로 제공한다.

수입차들도 다양한 혜택을 내놓으며 자동차 판촉시장을 달구고 있다.

볼보는 V50, XC70 D5, XC90 2.5T 등 3개 차종의 2006년형 차량에 대해 전방 장애물 감지센서를 공짜로 달아준다. 크라이슬러는 그랜드 체로키와 300C를 대상으로 취득.등록세를 지원해준다. 폭스바겐도 제타2.5 컴포트 모델에 대해 취득.등록세를 지원한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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