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대 임영문 총장, 베트남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3,600개 기증... 따뜻한 행보 지속

중앙일보

입력

대진대학교 임영문 총장이 따듯한 나눔 행보를 지속 이어가고 있다.

현재 베트남은 일일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대규모 공장들이 밀접한 대도시 주변에서 PCR테스트 비용 등의 이유로 자가진단키트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임영문 총장은 30일 대진대 본관 2층 영빈실에서 선제적인 검사로 확진자의 조기 발견과 함께 추가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등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써달라며 자가진단키트 3,600개를 베트남 대사관에 전했다.

이날 임영문 총장은“최근 대진대 학생이 자가진단키트 사용 후 코로나-19 양성임을 신속히 확인할 수 있었다.” 며 “작지만 베트남 국민이 신속하게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해 코로나-19에 잘 대처하는 것에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한국과 베트남이 가까워지듯, 우리 대학에 있는 베트남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좋은 교육시스템을 제공하도록 하고, 교육분야를 넘어 산학협력 등 베트남 진출을 원하는 곳이 있다면 자문하여 정보교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웬부뚱 주한 베트남 대사는 감사의 편지와 함께“베트남에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 3,600개를 기증해줘 너무 고맙다.”며,“추후 기회가 된다면 한국과 베트남 학교 간 상호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대진대 한국어문학과 르엉투웬 베트남 유학생은“모국의 국민들을 위해 자가진단키트를 기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대진대의 장학제도 등 우수한 교육환경 덕분에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베트남 또는 한국에서 취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대진대학교에 재학 중인 베트남 유학생 197명은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대진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정규 교과 및 비교과 과정 등에 성실히 참여하고 수행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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