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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준석식 안티 페미가 뭔데"…강민진 "말 희한하게 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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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 정의당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중앙포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 정의당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중앙포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가 설전을 벌였다. 정의당이 2030 여성을 겨냥해 선대위를 출범하면서 “이준석식 안티페미와 맞붙겠다”고 하자 이 대표가 이를 반박하면서다. 이 대표는 “안티 페미랑 맞붙는 것이 아니라 님들이 그냥 페미니스트 정당 선포한 것”이라고 맞받았다.

이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 “이준석도 이준석식 안티 페미가 뭔지 모르는데 그냥 님들이 가상의 적을 세워놓고 싸우려는 것”이라며 청년정의당 선대위 출범 관련 기사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페미니스트 운동하려면 주타격 방향은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 차마 그건 못하겠지요?”라고 했다. 이어 “진지하게 노동운동 하던 분들 다 어디가고 정의당이 이런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강 대표는 SNS를 통해 “정의당이 언제는 민주당과 맞붙지 않았나, 이 대표가 말을 희한하게 하는 재주가 있는데 정의당이 민주당 지자체장 성폭력 사건과 2차 가해를 가열차게 비판하며 싸울 때 이 대표는 뭘 하셨나”라며 “이 대표는 사실도 아닌 프레임으로 남의 당을 후려칠 시간에 ‘안티 페미’ 외 전략은 뭐가 있을지 고민하는 게 나을 것”이라 반박했다.

한편 정의당은 이날 강민진청년정의당 대표와 류호정·장혜영 의원 등 2030 여성 정치인을 전면에 내세운 청년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날 청년선대위 인선을 발표하면서 위원회 내 ‘남혐여혐 둘 다 싫어 위원회’ 조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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