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트리플크라운 포함 30득점… 삼성화재, 현대캐피탈에 승리

13일 현대캐피탈전에서 득점 이후 환호하는 삼성화재 선수들. [사진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러셀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화재는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25-19, 23-25, 25-13)로 이겼다. 시즌 4승째(승패·승점10)를 따낸 삼성화재는 선두권과 격차를 줄였다. 이날 경기 승리로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현대캐피탈전 5연패도 끝났다. 2위 현대캐피탈(4승4패·승점 12)은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13일 현대캐피탈전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삼성화재 러셀. [사진 한국배구연맹]

삼성화재는 러셀의 강서브와 공격을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도 3세트에서 승리하며 반격을 노렸다. 그러나 최근 일정이 빡빡했던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의 강서브에 무너지면서 4세트에 허물어졌다.

러셀은 이날 경기에서 후위공격 9개, 블로킹 3개, 서브득점 5개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여섯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양팀 통틀어 최다인 30점. 정성규도 서브 에이스 6개를 포함해 16점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대한항공전에 이어 다시 로날도 히메네스를 교체 투입했으나 부상 여파인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광주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현대건설(8승·승점23)이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17, 25-18으로 꺾고 개막 8연승을 이어갔다. 야스민과 양효진이 각각 13점, 이다현이 10점을 올렸다. 페퍼저축은행은 1승 6패(승점4)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