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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이 동네 저수지 선수? 李는 당심·민심 버린 후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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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와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 음식점에서 오찬 회동 중 창밖에 모인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와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 음식점에서 오찬 회동 중 창밖에 모인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 ‘동네 저수지에서 뽑힌 선수’라고 겨냥하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 후보는 당심도, 민심도 버린 후보”라고 맞섰다.

7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 후보 선대위 측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 후보는 국민 의사를 뒷전에 두고 수구 보수정당 당원들의 지지에 의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됐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힘 경선 국민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37.94%를 얻고, 홍준표 의원이 48.21%를 얻은 것을 언급하며 “국민의힘 경선 결과는 민심을 철저하게 외면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50% 비중을 차지한 당원 투표에서 57.77%를 얻어 34.80%에 그친 홍 의원을 앞섰고, 최종 득표율 47.85%를 얻어 지난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박 대변인은 “민심이란 거대한 바다가 아닌 ‘동네 저수지’에서 뽑힌 선수”라고 윤 후보를 비난했다.

이에 이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여론조사 10% 정도의 격차라면 나올 수 있는 수치이고, 당원 투표와 합산해서 이길 수 있는 수치”라고 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3차 선거인단 62대 28에서 28 받은 후보가 선출된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28 받은 후보가 선출된 것은 동네 저수지 이전에 회차 별 합산 방식의 당신들 경선이 특이해서 그냥 뽑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가 지난달 대선 경선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28.30%의 득표율을 받은 것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3차 투표에서 이 후보는 당심도 민심도 버린 후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립 지적장애 특수학교인 서진학교를 방문해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립 지적장애 특수학교인 서진학교를 방문해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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