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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포 화력 발산 GS칼텍스, 도로공사전 완승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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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전에서 득점을 올리고 기뻐하고 있는 GS칼텍스 선수들. 사진=KOVO

도로공사전에서 득점을 올리고 기뻐하고 있는 GS칼텍스 선수들. 사진=KOVO

GS칼텍스가 2연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3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5-20)으로 승리했다. 외국인 선수 모마가 31점을 폭격했다. 주포 강소휘도 15점을 지원했다. GS칼텍스는 시즌 전적 4승 1패(승점 12점)를 기록했다.

GS칼텍스는 박빙 승부 끝에 1세트를 잡았다. 20-20에서 강소휘가 퀵 오픈과 서브 에이스를 연속 성공시켰고, 22-21에서는 후위에 있던 모마가 세터 안혜진의 정확한 토스를 백어택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도로공사 에이스 박정아의 퀵 오픈이 라인을 벗어나며 24-21,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좋은 수비로 만든 기회를 유서연이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2세트도 전세를 리드하며 10점, 15점 고지를 밟았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았다. 서브, 공격, 블로킹 등 다양한 공격 루트로 득점을 쌓기도 했다. 12-10에서는 강소휘가 오픈, 권민지가 블로킹, 모마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GS칼텍스는 20점 진입을 앞두고 다시 한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18-16에서 김유리가 안혜진과 속공 득점을 합작했고, 19-18에서는 모마가 백어택과 퀵 오픈을 성공시켰다. 강소휘는 수비 성공 뒤 대각 오픈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렸다.
이어진 상황에서 강소휘의 2연속 실점으로 이어지며 23-21, 2점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도로공사켈시가 서브와 공격 범실을 연달아 범한 덕분에 25점을 먼저 채웠다.

3세트도 2세트와 비슷한 양상이었다. 20점 진입 직전까지는 박빙 승부가 이어졌지만, GS칼텍스의 다양한 공격 루트가 점점 진가를 발휘했다. 19-18에서 모마가 오픈 공격, 유서연이 서브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수비를 공한 뒤 잡은 기회는 강소휘가 해결했다. 24-20, 매치 포인트에서 강소희가 직선 공격을 도로공사 네트에 꽂아넣으며 경기를 끝냈다.

도로공사는 주전 세터 이고은과 공격수들의 호흡이 좋지 않았고, 주포 박경아가 8득점·공격 성공률 25%에 그치며 패전을 자초했다. 지난달 26일 IBK기업은행, 29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승리했지만 GS칼텍스에 제동이 걸리며 3연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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