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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토트넘, '우승청부사' 콘테 감독 선임 발표

중앙일보

입력

토트넘의 새 감독 콘테. [사진 토트넘 트위터]

토트넘의 새 감독 콘테. [사진 토트넘 트위터]

손흥민(29)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콘테 감독 선임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계약 기간은 2023년 여름까지고,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계약은 2023년 6월까지다.

콘테 감독은 “다시 감독을 맡게 돼 굉장히 기쁘다. 다시 주인공이 되려는 야망을 가진 프리미어리그 클럽을 맡은 것도 기쁘게 생각한다. 토트넘은 최신 시절과 세계 최고의 경기장을 보유한 팀이다. 선수와 감독으로서 절 항상 돋보이게 했던 열정, 정신력, 결단력을 팀과 팬들에게 빨리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8위(5승5패)로 추락한 토트넘은 전날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47·포르투갈)을 경질했다. 하루 만에 속전속결로 새 감독 선임을 알렸다. 지난 여름 콘테 영입을 추진했지만 실패했던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이번에는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연봉 1300만 파운드(208억원)에 이적시장에서 선수 보강을 약속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시절 유벤투스(이탈리아)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콘테는 감독으로는 ‘우승 청부사’라 불린다. 잉글랜드 첼시를 이끌고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또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고 2011년부터 세리에A 3연패를 이뤄냈고, 인터밀란을 2019~20시즌 세리에A 정상에 올려 놓았다.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조세 모리뉴 감독에 이어 또다시 명장의 지도를 받게 됐다. 감독은 바뀌었지만 손흥민의 입지는 변함없이 탄탄할 전망이다. 3-5-2 포메이션을 선호하는 콘테 감독은 해리 케인과 함께 손흥민을 스트라이커로 활용할 수도 있다. 손흥민을 케인,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스리톱으로 기용할 수도 있다. 콘테 감독은 선수 성향과 특징에 맞춰 세부전술을 잘 짜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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