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글중심] "11월 9일부터 위드 코로나"에 "대대적 망년회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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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장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7 임현동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1월 9일 이후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10월 말에서 11월 초쯤 단계적 일상회복을 하겠다고 밝힌 이후 구체적 날짜를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11월 9일이라는 날짜는 7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질병청 국정감사 자리에서 언급됐습니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시점과 관련해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하면 11월 9일쯤 위드 코로나 조건이 된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가능하냐”고 묻자 정 청장은 “시작해 볼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단계적 일상회복의 조건은 국민 70% 이상, 성인 80% 이상, 고령층 90% 이상이 접종을 완료하는 것입니다. 정 청장은 현재 추세로 보면 10월 25일쯤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정 청장이 언급한 날짜는 이로부터 항체 형성 기간인 2주가 지난 시점입니다. 방역 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하면 확진자 수보다는 위·중증 환자와 치명률로 코로나 유행 지표를 바꿔 관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내달 단계적 일상회복 소식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11월 9일 이후 대대적 사적 모임과 망년회 예상. 환절기 감기, 독감 뒤엉킬 거고. 그 뒤는?” “학교 여기저기서 확진자 나오는데 심히 걱정되네요. 싱가포르도 확진자 없을 때 위드 코로나 시작했다가 심각성에 봉쇄까지 갔는데.” “백신을 맞아도 걸리는 병인데 확진자 수가 증폭해도 이젠 상관 안 쓴다는 말이네…”

이젠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해야 한다는 네티즌도 있습니다. “구체적인 날짜를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질병청에서 생각 없이 정하지는 않았겠지. 실제로 저 이후면 백신 2차 접종이 웬만큼 끝나고 2주가 지난 거니까.” “기다릴 만큼 기다렸지.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은데 어서 일상회복할 수 있길.” “말 그대로 ‘단계적으로’ 완화한다는 건데. 어느 정도 확진자랑 중증 환자를 같이 관리하면서 시작하겠죠. 이른 걱정할 필요 없음.”

일상회복은 좋지만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제 일상 찾아야 하는 건 맞는데 말 그대로 단계적으로 잘 완화해야 할 듯. 아니면 전보다 더 악화할 수도.” “이제 확진자 수가 중심이 안 된다는 건 알겠는데 위드코로나 과정에서 충분히 설명을 해줘야 더는 불안에 안 떨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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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위드 코로나로 인해

"지금 상황보다 나빠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ID '윤성하'

#네이버

위드 코로나 확진자

"거의 없던 나라가 봉쇄까지 감. 우리는 확진자도 많으니 봉쇄 충분히 갈 수 있음… 결코 좋은 거 아님. 더 힘들어질 지도."

ID 'ttl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