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패션 코오롱FnC, 안 줄여도 되는 ‘현실남자’ 옷 늘린다

중앙일보

입력 2021.09.29 08:16

방송인 조세호 씨와 코오롱FnC가 협업한 '아모프레'. 사진 코오롱FnC

방송인 조세호 씨와 코오롱FnC가 협업한 '아모프레'. 사진 코오롱FnC

국내 패션기업인 코오롱FnC가 ‘현실적인’ 남성복 상품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코오롱FnC는 지난 3월 방송인 조세호와 손잡고 “대한민국 평균 체형을 위한 옷을 제안한다”며 남성복 브랜드인 ‘아모프레’를 선보였다. 흔히 새 바지를 사면 너무 길어 밑단을 자르고 기장을 수선하는 경우가 많은데, 처음부터 길이 수선이 필요 없는 옷을 내놓겠단 취지다. 이런 애로사항(?)은 조세호 씨 본인도 직접 겪은 일이라고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한국 남성의 평균 키는 171.13㎝다. 20~30대 남성은 평균 키가 174㎝가 넘지만 40대 평균은 172.78㎝, 50대 평균은 169.97㎝ 등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작다.

아모프레가 처음 선 내놓은 상품은 ‘현실 기장 데님 팬츠’ 3종으로 출시 이후 6개월도 안 돼 5회 재주문이 들어갈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 이에 아모프레는 올 가을·겨울 시즌을 기점으로 상품 종류를 바지뿐 아니라 데님 재킷, 니트, 카디건, 코트 등 33개로 늘려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 옷들도 어깨 너비, 소매 길이 등 한국 평균 체형 사이즈를 고려했다. 또 소비자들이 직접 와서 보고 입어볼 수 있도록 내달 8일 서울 여의도의 ‘더현대 서울’ 백화점에 오프라인 매장 형태의 팝업스토어도 세울 계획이다.

아모프레 관계자는 “아모프레는 자부심을 뜻하는 프랑스어 ‘amour propre’에서 따온 이름으로 ‘자신의 능력과 가치에 믿음을 갖고 자신만의 멋을 추구한다’는 뜻”이라며 “‘대부분의 우리들’에게 잘 맞는 옷을 계속 연구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