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일 경선레이스 ‘1차 슈퍼위크’에서 과반 득표로 압승, 본선 직행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강원 원주 오크밸리리조트에서 발표된 국민·일반당원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유효투표수 49만6672표 중 25만3762표(51.09%)를 얻어 누적 ‘과반 1위’를 이어갔다.
국회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의 진을 친 이낙연 전 대표는 31.45%(15만6203표)로 2위를 유지했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11.67%·5만7977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4.03%·2만14표), 박용진 의원(1.16%·5742표), 김두관 의원(0.60%·2974표) 순이었다.
이 지사는 이날 함께 발표된 강원 지역 순회경선에서도 득표율 55.36%를 기록, 대전·충남(54.81%) 및 세종·충북(54.54%), 대구·경북(51.12%)에 이어 4연속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이 전 대표는 27%(2462표)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추 전 장관이 8.61%(785표), 정 전 총리는 6.39%(583표)로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박 의원은 1.90%(173표)로 5위, 김 의원은 0.73%(63표)로 6위를 기록했다.
앞선 대전·충남과 세종·충북, 대구·경북 지역 경선에 이어 이날 강원 경선과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합산하면 이 지사가 51.41%(28만5856표)로 과반으로 여전히 독주체제를 유지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앞선 경선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면서 누적 합산 득표율이 30%를 돌파한 31.08%(17만2790표)를 기록했다.
누적 3위는 11.35%의 득표율의 추 전 장관이 차지했으며 정 전 총리는 4.27%로 4위에 머물렀다. 박 의원과 김 의원은 각각 1.25%, 0.63%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