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김세의 “경찰,문 부수고 들어와라.묵비권 행사할 것”

중앙일보

입력 2021.09.07 19:29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대표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지난해 12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인근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1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대표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지난해 12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인근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1

명예훼손 등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김세의 대표는 7일 “집 밖으로 나가다 체포되는 것보다 경찰이 문을 부수고 들어와서 연행되는 게 낫다”고 말했다. 그는 “체포되면 48시간 묵비권을 행사하겠다”라고도 했다.

자신의 집에 머물고 있는 김 대표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아침 10시부터 사실상 가택 연금을 당하고 있는 상태”라며 “경찰이 나를 실시간으로 위치를 추적하고 있다는데 여기가 공안 국가도 아니고 명예훼손 때문에 그러는 게 웃기지 않느냐”고 말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가세연 출연진인 강용석 변호사와 김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이들의 집을 찾았다. 다른 출연진인 김용호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집 앞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는 집 안에서 체포 요구에 불응하면서 9시간 넘게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명예훼손 관련해 여러 명이 고소를 해 경찰에서 수차례 출석 요구를 했음에도 출석하지 않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하려는 상태”라고 밝혔다. 대치가 지속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강 변호사와 김 대표의) 입장을 최대한 들어주려고 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 안을 두고 오늘(7일) 중으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가세연 커뮤니티와 페이스북 등에 “조국 딸과 이인영 아들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이다. 문재인 정부의 고위 인사가 고발하면 모두 다 경찰 조사에 끌려가야 하느냐”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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