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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약한 상대만 괴롭혔다" 손석구, 학폭 의혹…소속사 "허위사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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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석구. 일간스포츠

배우 손석구. 일간스포츠

배우 손석구(38)가 학교폭력(학폭) 가해자라는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손석구의 소속사 샛별당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일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해당 글에 적힌 내용은 모두 허위 사실이다. 이미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31일 트위터에는 '손석구의 학교 폭력을 고발합니다'라는 계정이 개설됐다. 글쓴이는 "저는 손석구와 한국에서 같은 학교에 다녔다.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있던 학교로 연구원, 교수, 부유층 자녀들이 많아 소위 학군이 좋다고 하는 곳이었다. 하지만 그런 평가와는 달리 학생들이 맞닥뜨리는 현실은 일상적인 구타와 모욕, 야유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폭력을 주도하던 사람 중 손석구가 있었다. 손석구는 힘이 약한 상대만 골라서 괴롭혔다. 피해자들의 목을 조르거나 뒤통수를 때리는 것을 봤다. 손석구의 심기를 거스르기라도 하면 더 심하게 보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중 피해 사실을 교사에게 알리는 경우가 있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90년대에는 학교폭력방지법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98년에 'XX고등학교 왕따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의 피해자는 고등학생이 돼서야 피해 사실을 고발했다. 손석구는 중학교를 자퇴해 해당 사건에 직접 연루되진 않았다. 손석구가 해당 사건의 피해자를 괴롭힌 것은 중학교 때까지"라고 말했다.

사진 트위터

사진 트위터

손석구는 지난 2017년 넷플릭스 '센스8'으로 데뷔했다. 이후 tvN '마더'·'60일, 지정생존자'·JTBC '멜로가 체질' 등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인기를 모았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에서 악역 임지섭 대위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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