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리콜에도…메리 바라 GM CEO "LG는 가치 있는 파트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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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가 블룸버그TV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블룸버그TV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가 블룸버그TV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블룸버그TV

제너럴모터스(GM)가 쉐보레 볼트 EV 리콜과 관련, 향후에도 LG에너지솔루션과 파트너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LG는 가치 있는 파트너(valued partner)로 조인트 벤처를 통해 GM과 LG의 전문 기술을 결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됐지만 배터리셀과 배터리모듈 교체로 이를 해결할 수 있다”며 “얼티엄 배터리는 볼트에 쓰인 것과 완전히 다른 배터리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를 만들었다.

메리 바라 CEO는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길을 마련해 두고 있다”며 “LG와 함께 일하고 있고 자체적으로 랩을 만들어 기술을 개발하고 솔리드에너지시스템과도 협력하고 있다. (배터리 분야)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인트 벤처 등을 통해 GM은) 배터리모듈과 배터리팩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솔리드에너지시스템은 GM 등이 투자한 차세대 배터리 개발 기업이다. 이에 앞서 GM은 2017년 이후 생산한 볼트 EV 14만2000여대에 대한 리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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