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못한 20대 여덟곳 불질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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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부산=정용백기자】 부산 북부경찰서는 25일 잇따른 취업 거절에 불만을 품고 3일사이 공장ㆍ여관 등 여덟곳에 불을 질러 1억5천여만원(경찰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권태문씨(20ㆍ무직ㆍ부산시 대저1동 253의3)를 현주건조물 방화혐의로 구속했다.
권씨는 이달초 회사동료와의 불화로 대저1동 포장지 제조업체인 D수출포장을 그만둔뒤 재취업이 안되자 18일 오전2시20분쯤 이 공장에 침입,불을 질러 1천6백만원상당의 피해를 내는 등 18일에서 20일사이 대저1동 인근 공장ㆍ여관ㆍ주택 여덟곳에 연쇄방화를 해온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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