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에게 감사'… 전주대, 시민감사축제 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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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전주대가 시민들을 위한 보은 잔치를 연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일동안 이 대학 캠퍼스에서 '2003 시민감사축제'가 펼쳐진다.

그 동안 성원해 준 지역사회에 보은의 뜻을 전하고, 시민과 함께 커가는 대학으로서의 의지를 다짐하는 의미에서 마련한 축제는 2만여명의 시민을 초청할 계획이다.

첫째날은 '행복한 가정', 둘째날은 '건강한 세상', 셋째날은 '깨끗한 사회'를 주제로 개그콘서트.락.샹송.댄스.에어로빅 공연 등 시민위안잔치와 영화촬영체험.매직풍선.이미지 사진찍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어우러진다.

특히 행사기간 내내 오후시간에는 잔디광장에 바베큐와 설렁탕.떡볶이.차.찐빵.솜사탕.튀밥 등의 무료 시식코너가 개설된다. 이를 위해 한우 5~10마리를 준비했으며, 잔디광장에 3천여명이 동시에 들어갈수 있는 대형 천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와인 시음회와 탁본전시, 애니메이션 상영회가 열리고 '애(愛)테크 성공법''친절서비스'등 특강도 한다.

축제에는 전주대와 같은 재단(신동아학원)소속인 전주공업대, 영생고, 온고을여고 등 3개학교의 동아리와 학생들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남식총장은 "학생.교직원들끼리만 즐기던 기존의 대학축제 틀을 벗어나 시민.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어울림의 문화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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