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리그, 막강 한라위니아 5번째 우승 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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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강원도컵 코리아 아이스하키리그가 지난해 챔피언 한라 위니아를 비롯한 실업 2개팀, 대학 5개팀 등 총 7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31일부터 2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와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번갈아 열리는 대회는 1, 2차 풀리그로 순위를 결정하고 4강 플레이오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으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통산 다섯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한라 위니아는 맞수였던 동원 드림스와 현대 오일뱅크스가 재정난을 이유로 해체된 데다 국가대표 송동환.김광진(이상 동원). 김경태(현대)를 영입, 강력한 우승후보다. 그러나 다음달 15일 시작하는 아시안리그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크다는 것이 약점이다.

신생 실업팀 모빌 엣지도 서상원.박진홍.윤국일 등 동원.현대에서 뛰던 국가대표급 간판선수들의 노련미가 돋보인다. 지난달 전국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 우승팀 고려대, 전통의 강호 연세대와 대등한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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