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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검찰총장회의 개막/서울서/미ㆍ소ㆍ일 등 20개국 참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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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범죄예방에 서로 협력” 강총리 치사
제2차 아시아­태평양지역 검찰총장회의가 3일 오전 10시 서울 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강영훈국무총리ㆍ이종남법무부장관ㆍ김기춘검찰총장과 미국ㆍ일본ㆍ소련 등 20개국 검찰총장과 검찰간부및 관계인사 2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관계기사16면>
강총리는 치사를 통해 『오늘날 다양한 고도산업사회의 성격과 복잡한 국민생활 양상으로 어느 나라도 타국과의 관계없이 국가를 이끌어나갈 수 없다』며 『이번 회의가 갈수록 지능화ㆍ다양화ㆍ국제화되고 있는 각종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처해나가는 자리가 될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법무장관은 치사를 통해 『밀수ㆍ조직범죄ㆍ국제테러ㆍ기업의 국제화현상에 따른 국제적 경제범죄 등 관련국가간의 신속하고 긴밀한 형사사법공조가 절실히 요청되는 분야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회의를 계기로 아­태지역국가가 다가오는 태평양시대를 위해 상호 우호와 협력을 더해가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김검찰총장은 대회사에서 『아직도 세계 도처에서 법의 지배에 대한 도전이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고도산업사회화 과정에서 빚어진 인간성 상실과 왜곡현상이 반사회적 범죄증가로 나타나고 있다』며 『교통 통신수단의 발달로 범죄의 국제화현상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만큼 형사사법분야에서의 국제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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