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통일상은 북한에서 자주적 평화통일에 기여한 남과 북, 그리고 해외 인물에게 주는 상이다. 지난 1990년에 제정됐으며, 김용순 전 통일전선부장 겸 당중앙위 비서와 송호경 조선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 그리고 여운형 선생의 딸인 려원구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등이 이 상을 받았다.
남한에서는 지난 89년 북한에 몰래 들어간 문익환 목사와 임수경 전 전대협대표 등이 조국통일상을 수상했다.
한편 당국은 장 씨가 386 인사들과 접촉해 국내 정치 현안에 개입하려 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는 현재 혐의 일부를 시인하고 있다. 당국은 관련 증거가 담긴 장 씨의 USB 메모리 칩과 이메일을 확보한 상태이며 추가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공안당국은 장 씨에게서 압수한 대북 보고문건 47건 가운데 4-5건 만을 우선 해독해 영장혐의 내용에 포함시켰다. 추가 문건이 해독될 경우 파장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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