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현대엘리베이터 이틀째 상한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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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종합주가지수가 770선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에 육박했다.

뉴욕 증시가 상승한 데다 29일 발표될 부동산 종합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틀 연속 매도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이 1천4백63억원을 순매수하고, 4천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2천억원을 순매도하며 사흘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이날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75포인트 상승한 775.36으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건설.통신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부동산 대책으로 시중자금이 증시로 몰릴 경우 수혜주로 꼽히는 증권주들이 4% 넘게 올랐고 국민.한미은행 등 은행주도 많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신한지주.LG전자 등은 상승했지만 SK텔레콤.한국전력.POSCO 등은 하락했다.

인천국제공항 철도 역사 스크린도어 공사를 수주한 현대엘리베이터가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대우조선해양도 10% 이상 올랐다.

코스닥시장도 0.38포인트 상승한 46.37로 마감해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건설.섬유의류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고 KTF.LG텔레콤.기업은행 등 시가총액 상위사도 골고루 올랐다.

최대주주인 나코인터렉티브를 인수하기로한 퓨센스와 인수.합병(M&A)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산전자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이날 처음 등록한 우리산업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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