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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리 리스크」팝니다(경영정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삼성물산서 국내 최초로 사업화/각국의 경제여건ㆍ신용 등급매겨
국내에서도 세계 각국의 경제여건과 신용도등을 평가한 컨트리 리스크(Country Risk)판매시대가 열렸다.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중동사태로 인해 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중단ㆍ건설공사미수금등이 우려되고 있고,소련과의 경제협력및 동구권과의 교역확대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요즘 상황에서 각국의 신용도와 최신정보등을 원하는 기업등에 제공하는 것이다.
국내 처음으로 이 분야에 뛰어든 삼성물산은 17일 자체조사팀이 세계 1백31개 나라의 정치안정도,경제여건,투자환경,대외 지불능력,수출시장 여건등을 점수화 한것을 온라인으로 이용자들에게 보내기 위해 ㈜한국신용 평가와 계약을 맺었다.
이 컨트리리스크정보는 삼성물산의 70여개 해외점포망과 세계 유수의 정보 전문기관으로부터 수집한 각종 정보를 다시 가공한 것.
현재 한국신용평가의 경영정보 컴퓨터시스팀(KIS라인)에 가입돼 있는 경우는 원하면 월 7만원을 추가부담,선택해서 볼 수 있다.
KIS라인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는 연간 30만원정도의 회비를 내면 9월부터 격월제 정기간행물과 원하는 10개나라 정도의 정보를 속보형식으로 받아 볼 수 있다.
17일 삼성물산이 처음 제공한 이 정보에 따르면 종합평점 1위는 스위스. 한국은 77점으로 아시아 지역중 신용도가 일본ㆍ싱가포르ㆍ대만ㆍ홍콩에 이어 5위,전체순위는 26위를 기록했다.
이달초 1차 각료급 회담에서 우리에게 22개 프로젝트와 40개 소비재 품목에 대한 경제협력을 제의했던 소련은 65점으로 40위,등급은 「다소 위험하다」는 C등급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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