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투표율 48.4% 잠정 집계

중앙일보

입력

전남지역 3곳에서 치러진 10.25재보선 투표율이 48.4%로 잠정 집계됐다.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오후 8시를 기해 해남.진도 국회의원과 화순.신안군수 등 전남지역 3곳에서 치러진 10.25재보궐선거 투표 마감 결과, 총 유권자 19만4697명 중 9만4326명이 투표에 참가, 48.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날 단체장 재보궐선거에서는 신안군수 재선거가 63.5%로 가장 높았으며 화순군수 보궐선거는 51.6%를 기록했다. 또 해남.진도 국회의원 선거는 해남 39.6%, 진도 42.4%로 평균 40.0%의 투표율을 보였다.

6명이 출마해 후보 난립을 보인 신안군수 선거의 투표율 63.5%는 지난 2004년 치러진 기초단체장 선거 5곳 중 2004년 6.5진도군수 선거 66.8%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2004년 이후 치러진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재보선 투표율은 2004년 10.30 강진군수 재선거 62.4%, 해남군수 보궐선거 60.0%, 2004년 6.5 화순군수 선거 56.8%, 2004년 4.30 목포시장 보궐선거 38.0% 등이었다.

또 박태영 지사의 갑작스러운 자살로 치러진 2004년 6.5 전남도지사 보궐선거의 투표율은 36.3%였다.

이번 선거가 당선자들의 불법 선거 등 저변에 정치적 혐오가 팽배하고 추수기 등이 겹치면서 평균 투표율이 당초 30%대에 머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높은 것은 군 단위의 선거와 지역의 이해가 맞물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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