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오토바이로 가을 정취 즐겨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5면

바이크의 계절 가을을 맞아 메이커와 동호회가 주최하는 각종 행사가 한창이다. BMW코리아는 'BMW 모터라드클럽(MCK)'과 공동으로 28~29일 충북 수안보에서 '바이커스 데이'행사를 한다. BMW 바이크가 아니더라도 바이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회사 측은 3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 에크람 삭 이사는 "뒷바퀴 들고 주행하기 등 바이크로 각종 묘기를 부리는 행사뿐 아니라 한국의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랠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20~21일 충북 제천 청풍호 일대에서 '골드윙 투어'를 했다. 이 행사엔 골드윙 가족 200여 명(90대)이 참가해 청풍호를 중심으로 가을 나들이를 했다. '바이크의 지존'으로 불리는 골드윙은 1832㏄ 6기통 수평대항엔진이 최고 118마력을 낸다. 웬만한 소형차를 능가하는 출력으로 최고 시속 240㎞까지 달릴 수 있다. 길이 2.35m에 무게가 386㎏이나 나간다. 뒷좌석은 열선을 넣은 푹신한 소파 시트여서 편안하다. 또 할리데이비슨코리아는 지난 20~22일 충남 대천 한화리조트에서 '호그 랠리'를 했다. 이 행사엔 할리 바이크 동호회 '호그(HOG)'의 회원을 중심으로 국내외 라이더 700여 명과 400여 대의 바이크가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서해안을 따라 굽이친 길을 달리는 할리런, 동승자가 다트로 풍선을 터뜨리는 보물찾기 등 바이크를 이용한 각종 게임을 즐겼다.

김태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