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적인 시력교정이 가능한 안내렌즈삽입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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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안경과 렌즈 때문에 시력교정 수술을 받기 위해 안과를 찾은 김지숙씨(28). 시력 확인 결과 -13 디옵터의 고도근시에 각막이 얇은 환자였다. 이런 경우는 일반적인 시력교정술인 라식, 라섹수술로 수술이 어렵다. 고도근시에 각막이 얇은 환자들에게는 시술이 곤란하기 때문이다. 김지숙씨는 의사로부터 안내렌즈삽입술을 권유받고 수술후 정상적인 시력을 회복했다. 라식, 라섹수술도 불가능한 환자들에게 시술되는 안내렌즈삽입술은 어떤 기술일까.

말그대로 안내렌즈삽입술은 눈 안에 특수 제작된 렌즈를 삽입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렌즈를 어느 위치에 삽입하느냐에 따라 'ICL 렌즈 삽입술', '베리시스/알티산 렌즈삽입술'로 나뉜다. ICL 렌즈 삽입술은 수정체 바로 앞에 올려주는 후방 유수정체로 수정체와 가까워 백내장 유발 가능성이 있다. 베리시스/알티산 렌즈삽입술은 홍채에 부착시키는 방법을 사용하는 '홍채지지형 렌즈'이다. 시술에 사용된지 가장 오래되었고 백내장 및 각막 내피 손상 등의 합병증이 거의 없는 장점이 있다.

안내렌즈삽입술 중 베리시스/알티산렌즈는 전 세계 약 15만명의 환자들에게 시술되었으며 수술을 받은 환자의 90% 이상이 수술 전 최대 교정시력 또는 그 이상의 시력을 회복했다. 2000년에는 미국 미국식품 의약국 FDA의 승인을 받았고 오랜 기간의 임상 실험을 통해 안정성이 입증된 수술법이다.

베리시스/알티산렌즈는 고도 근시(-23.5디옵터 까지 가능), 난시(-7디옵터), 원시(+12디옵터) 등 굴절력과 관련된 시력 장애를 모두 치료 할수 있으며 각막 두께가 너무 얇거나 야간 동공 크기가 너무 큰 사람, 안구건조증이 심해 라식수술과 같은 레이저 시력교정술을 받지 못한 사람도 시술이 가능하다.

라식수술시 생길 수 있는 각막절제로 인한 부작용 및 각막확장증, 안구건조증이 생길 가능성이 없으며 라섹수술과 달리 통증이 거의 없고 회복기간이 빠르다. 또한 라식/라섹수술의 경우 부작용이 생기면 원상 복귀가 힘들지만 베리시스/알티산 렌즈 삽입술은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렌즈를 빼면 언제든지 원상 복귀가 가능하다.

■ 도움말 = 밝은빛성모안과(www.lasiklens.org) 김용명 원장(02-378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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