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e동네] 황금 계투, 좌신혜·우수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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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시리즈가 임박한 지금, 프로야구 열기가 뜨겁습니다. 시구하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요. 과거 여자 연예인들의 엉거주춤 시구가 아니라 정식으로 폼을 갖춰 '제대로' 공을 뿌린 '시구 사상 최강의 원투 펀치'가 환호를 받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 9일, 탤런트 박신혜(사진(右))씨가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기아-한화' 경기에서 던진 공인데요. 이날 박신혜씨는 좋은 투구 자세로 큰 포물선을 그리는 '변화구'를 던져 '랜디 신혜'라는 명예스러운 별명을 얻게 됐답니다. 하지만 네티즌들이 생각하는 이른바 '개념 시구'의 시초는 바로 탤런트 홍수아씨입니다. 지난해 7월 두산과 삼성의 경기에서였죠. 역동적인 모습에 반한 네티즌들은 그녀에게 '홍드로'라는 애칭을 붙여주었습니다. 메이저리그를 평정하다시피한 오른손 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스'에서 따온 별명이죠. 네티즌은 "홍수아가 전력투구라면 박신혜는 천재의 여유가 느껴지는 투구"라며 "좌신혜, 우수아 계투진을 구축하라"는 등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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