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가는 길 - 수능 족집게 파이널 정리 ① 언어영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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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6월 모의평가의 중간 정도의 난이도 분포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예측 ①=수능에서는 최근의 시사 이슈가 문제의 소재로 등장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2007 수능에서는 독도 영유권 문제나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 문제와 관련하여, 이를 소재로 한 문제나 지문이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명왕성의 행성 퇴출 발표(2006년 8월)와 관련하여, 별과 관련된 소재도 등장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최근의 시사 이슈를 총정리하고 의미를 되새겨 본다.

◆예측 ②=문학에서는 수필 대신 극문학이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 2004년 수능부터 2006년 수능까지는 3년 연속 수필이 출제되었는데, 2001년 수능부터 2003년 수능까지는 3년 연속 극문학이 출제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수능에서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극문학이 다시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와 올해 실시한 모의평가에서 극문학이 출제되고 있는 것에서도 이런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예측 ③=그래프나 도표 등 다양한 자료를 해석하는 문제가 출제될 것이다.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 출제 경향을 보면, 그래프나 도표 등 다양한 자료를 해석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다. 특히 기존에는 삽화를 바탕으로 연상할 수 있는 내용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최근에는 그래프를 해석하거나 구체적인 사물을 바탕으로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는 등 시각 자료를 활용한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

이에 대비하려면 다양한 자료를 활용한 문제를 많이 풀어 보아야 한다. 또 문제에 활용되는 다양한 자료는 사회 교과의 도표나 그래프, 수학이나 과학 교과의 그래프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마지막으로 이런 자료들을 주의 깊게 '해석'해 보는 연습을 한다.

◆예측 ④=교육방송(EBS) 교재의 글 또는 작품이 70~80% 이상 출제에 반영될 것이다. 2006년 수능에서도 EBS 방송 교재에 나온 문학 작품이 지문으로 많이 등장한 바 있다. 똑같은 문제가 출제되지는 않았으나 같은 작품의 다른 대목을 지문으로 택하는 등의 방식으로 반영이 됐다. 이런 경향은 올해에도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BS 교재가 수능 출제에 반영되는 방식에 맞춰 효율적으로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게 요령이다. EBS 교재에 나오는 문학 작품과 비문학 지문들은 양이 방대하므로 선별적으로 학습하는 게 필요한데,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작품이나 생소한 비문학 소재들을 골라 마무리 정리를 하는 게 효과적이다.

제공:유웨이중앙교육(김진희.황석환.이수용.이수현 연구원).유웨이에듀(이만기.김호근.김병진.다비.박영훈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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