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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권 국가들과도 공업규격 교류/북한과도 추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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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본격적인 대공산권교역을 앞두고 소련ㆍ중국 등 공산국가들과의 공업규격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11일 공진청에 따르면 소련이 올들어 처음으로 3백85건의 자국 공산품규격을 보내온 것을 비롯해 폴란드ㆍ헝가리등 우리나라와 공업규격 정보를 상호 교환하겠다는 공산권국가들이 계속 늘고 있다.
이에 따라 6월말 현재 공진청이 입수한 공산권의 공업규격자료는 ▲소련(규격표시 GOST) 3백85건 ▲중국(GB) 6천4백건 ▲헝가리(MSZ) 3천87건 ▲체코(CSN) 4천7백45건 ▲유고(JUS) 3천79건 ▲쿠바(NC) 1천7백75건 등 모두 1만9천4백71건에 달하고 있다.
또 북한과도 국제표준화기구(ISO)를 통해 공업규격의 상호교류를 적극 추진,현재 북한측으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어 놓고 있어 조만간 남북간의 규격교류도 실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공진청은 예상되는 북한 및 공산국가들과의 교역확대를 위해서는 대상국마다의 국가규격에 대한 정보입수가 시급하다고 보고 지속적으로 이들 나라와의 상호 규격교류를 추진하는 한편 입수한 자료를 필요로하는 수출기업들에게 적극 제공,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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