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폐유 대청호 오염/물고기 죽고 상수원 망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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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대전=김현태기자】 대전시 세천동 미군저유소에서 유출된 폐유가 인근 대청호에 흘러들어 물고기가 죽고 상수원을 크게 오염시키고 있어 대청호주변 주민들이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대청호주변인 대전시 동구 신상동의 육모씨(46) 등 주민들에 따르면 3∼4일전부터 세천동 국도변에 위치한 미군저유소에서 대청호로 흐르는 지천에 폐유가 계속 흘러내려 대청호일대를 오염시켜 10여㎝정도의 물고기들이 집단으로 폐사하고 있다는 것.
특히 페유가 흐르고 있는 곳은 대전시민의 식수원인 추동취수탑에서 불과 2㎞정도밖에 떨어져있지 않아 상수도오염 우려까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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