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도칼·락스 이어 이번엔 '본드 음료수'…연예계 '테러충격'

중앙일보

입력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본드 음료수 테러로 연예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한 연예 관계자는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며 "본드 음료수는 테러는 너무나 충격적"이라며 경약을 금치 못했다.

유노윤호는 14일 오후 9시께 KBS2 '여걸식스' 녹화도중 팬을 가장한 한 여성으로부터 건네받은 본드 음료수를 마시고 구토증세를 보여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다.

유노윤호가 마신 '본드 음료수' 사건 외에도 지난 2001년에는 god 윤계상이 강력 세척제가 첨가된 음료수 테러를 당할 뻔 하는 등 그간 연예계에는 수많은 테러가 시도 됐다.

지난 1999년 9월 베이비복스 시절 간미연은 한 팬으로부터 혈서와 면도칼이 든 협박편지를 받고 생명의 위협을 느껴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가수 김창완은 2000년 9월 자신을 13년간이나 쫓아다닌 남성 스토커로부터 폭행을 당해 코뼈가 부러지기도 했으며, 같은 해 12월 god는 강력 세척제가 첨가된 음료수를 받았으나 이를 모른체 가족에게 건네 가족이 마셔 위세척까지 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밖에 송혜교도 전 매니저로부터 '2억5000만원을 주지 않으면 다량의 염산과 환각제를 송혜교에게 뿌리겠다'는 협박 편지를 받는 등 수많은 테러와 협박 사례가 있었다.

가요계의 한 관계자는 "팬들로부터 받은 선물을 평소 꼼꼼히 살펴보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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