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여동생 '모델 데뷔' 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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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 중인 가수 문희준의 여동생이 홈쇼핑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는 소식이 화제다.

온라인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회자되고 있는 사진은 인터넷 의류쇼핑몰의 상품을 모델이 입고 촬영한 것으로 '문희준 여동생'이라는 제목이 더해져 관심을 끈다. 문희준의 여동생이 홈쇼핑 모델이라는 소문은 급속도로 번지며 사실 여부를 묻는 네티즌들의 문의가 쇄도하는 상황.

취재 결과 화제의 사진 속 주인공은 실제로 문희준의 여동생 문혜리 씨(26). 자신이 운영하는 의류 쇼핑몰의 상품을 직접 입고 촬영한 사진들로 결국 사장님이 모델로 나선 셈이다.

문 씨는 지난 6월 의류 쇼핑몰을 오픈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가수로서 공인인 오빠에게 괜한 피해가 가지 않을까 조심스러움이 역력했다.

홈쇼핑 고객중에 오빠 문희준의 팬이 많지 않냐는 질문에 "팬 여러분들의 구매도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지만 알음알음으로 사이트를 찾아 온 고객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의상 디자인학과 출신의 문혜리 씨는 전공과 적성을 살려 쇼핑몰 운영을 시작했다. 판매 상품 중에는 기성품도 있지만 대부분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의상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오픈 준비를 하면서 힘들었지만 어머니와 친구들의 응원 덕분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오빠 문희준에게는 쇼핑몰을 오픈한 후에 소식을 알렸는데, 열심히 해보라는 격려를 받았다고 전했다.

"문희준의 여동생이 아닌 디자이너이자 쇼핑몰 운영자로서 생각해 주길 바란다"며 "오빠가 제대 후 가요계 컴백할 때 옷을 직접 디자인 해주고 싶다"며 오누이의 정을 느끼게 했다.

<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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