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에 자원조사단 파견/유연탄ㆍ목재등 실태파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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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관합동으로 8월쯤 보내
정부는 소련과의 수교원칙이 합의되고 경제협력전망이 밝아짐에 따라 우리측이 우선적으로 소련에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자원개발이라고 보고 오는 8월께 소련에 정부ㆍ민간합동의 자원조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13일 『관계부처가 6월말까지 자원개발및 자원조사단 파견계획을 세우면 정부와 민간기업 전문가들도 조사단을 구성해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에 자원조사단이 파견되면 양국 관계기관간의 의향서를 교환하고 가능하면 공동개발계획수립까지 합의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자원개발분야는 지역적으로는 바이칼호 이동인 극동시베리아지역,품목별로는 유연탄ㆍ목재ㆍ천연가스등인 것으로 정부는 보고있다.
개발방식은 일본ㆍ유럽등 서방국가와의 합작투자이거나 소련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이러한 자원개발계획이 실제 실천에 옮겨지려면 투자보장ㆍ대금결제등의 제도적인 문제점이 해결되어야 한다고 보고 소련측과 이러한 문제 해결에 대한 협상을 벌인후에야 그 결과에 따라 자원개발 진출연구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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