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남주·박말심 정상선언|신한철·표혜정 완파 남녀단식 우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90년도 ITF한국남녀테니스서키트 2차대회 남녀단식에서 배남주(배남주·호유)와 박말심 (박말심·조홍은)이 각각 신예들의 도전을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4일 올림픽공원코트에서 벌어진 최종일 남자단식결승에서 왼손잡이 배남주는 상승세의 대학강호 신한철(신한철·명지대)을 맞아 강력한 서비스와 절묘한 패싱샷을 구사한 끝에 6-4, 6-4로 승리, 8백12달러의 상금을 차지했다.
이로써 배남주는 올시즌 들어 1차대회 우승에 이어 종별선수권등 3관왕이 됐다.
한편 포철의 김일순(김일순) 이정명(이정명) 쌍두마차가 미국 서키트대회출전으로 빠진 어자단식에서는 박말심이 실업2년생 표혜정(표혜정·대우중공업)을 6-2, 6-4로 여유있게 제압, 6백50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날 배남주는 국내선수중 볼의 강약조절과 서비스 리턴의 볼센스가 가강 뛰어나다는 신한철을 맞아 1세트에선 3-2로 뒤지는등 주도권을 뻣기며 밀려가다 4-4 타이를 만든후 전세를 뒤엎어 승기를 잡았다.
배남주는 2세트에서도 제1서비스의 성공률이 높은데다 절묘한 패싱샷을 구사하며 주도권을 잡아 6-4로 여유있게 이겼다.
◇최종일 결승(4일·올림픽코트)
▲남자단식
배남주2(호유) (6-4, 6-4) 0신한철(명지대)
▲여자단식
박말심2(조흥은) (6-2, 6-4) 0표혜정(대우중공업)
▲ 동복식
루키아구스티나2(인도네시아) (5-7, 6-3, 6-1) 1박숙자 김연숙(국민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