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손님 살해암장/6명 모두 사형구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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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지검 북부지청 조정환검사는 1일 자신의 술집에 온 손님을 살해,암매장하고 1천1백만원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서울 면목2동 184 「해와달」카페 주인 김명구씨(24) 등 7명에 대한 구형공판에서 김씨 등 6명에게 사형을,공범 박주복씨(23)에게는 징역 5년을 각각 구형했다.
차검사는 논고문에서 『피고인들은 범행수법이 잔인하고 범행을 저지른 후에도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등 전혀 뉘우침이 없어 법정 최고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해 12월30일 손님 박재남씨(당시28세ㆍ전 대우조선 근로자ㆍ서울 망우동)가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을 알고 박씨를 경기도 남양주군 수락산 근처로 끌고가 목졸라 살해한후 박씨가 산재보상금을 타 가지고 있던 수표 3백만원과 8백여만원이 입금된 예금통장을 빼앗고 암매장한 혐의로 구속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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