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연봉, 인터넷에 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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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국내 주요 기업의 연봉을 한 눈에 비교해 볼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가 생겼다.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매출액 1000대 국내 기업의 연봉 정보를 데이터 베이스화 한 '연봉정보 서비스'를 개설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원가입을 하지 않고도 볼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산업별, 매출액.연봉 순위별로 연봉 현황을 제공한다. 연봉 정보는 구직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대졸 초임 연봉과 대리.과장급 평균 연봉을 해당 업종의 평균치와 나란히 실어 비교하기 쉽게 했다.

예컨대 매출액 1위인 삼성전자의 연봉은 대졸 초임 3000만원, 대리 3600만원, 과장 4900만원으로 조사돼 전자 업종 평균보다 200만~900만원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의 김홍식 본부장은 "기업 홈페이지와 신문기사, 인사 담당자 질의 등을 종합해 실제 연봉과의 오차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에 따르면 대졸 초임이 가장 많은 회사는 GS건설(3800만원)이었다. 김 본부장은 "금융.언론 등 지식.정보 집약적 서비스 업종 기업들이 굵직한 제조업체들을 누르고 상위권에 많이 포진한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나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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