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중장비등 인도/현대/정주영회장 방북때 약속한 7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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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현대가 북한에 무상제공키로한 승용차와 중장비가 한국정부의 승인을 얻어 북한에 인도중이다.
12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그랜저승용차 2대와 덤프트럭ㆍ지게차ㆍ굴삭기ㆍ로더ㆍ불도저등 모두 7대가 이달초 일본배에 실려 현재 일본고베(신호)항의 보세창고에 있으며 26일께 선적,북한 남포항에 보내질 예정이다.
이들 중장비는 작년 1월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북한측에 제공키로 약속한 것인데 남북한간에 경제건설에 필요한 물자가 교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들 물자의 제공은 정명예회장의 재방북과 관련,주목을 끌고 있으며 현대측은 정회장이 오는 6월 소련을 다녀온뒤 하반기께에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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