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추석선물 '우리차·다기세트' 5천여명에 보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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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추석)을 맞아 전직 대통령을 비롯한 사회지도층 인사, 소년소녀가장 등 5000여명에게 각 지방을 대표하는 우리차와 다기세트를 선물로 보냈다고 청와대가 22일 밝혔다.

노 대통령의 선물은 전국9도를 각각 대표하는 경기의 백련잎차(서일농원), 강원의 메밀차(오대산식품), 충북의 허브차(주 상수허브), 충남의 구기자차(청양구기자농협), 전북의 하소백련차(영농법인 하소백련), 전남의 보성녹차(보성녹차 영농법인), 경북의 안동국화차(안동국화차 영농법인), 경남 하동녹차(하동녹차 발전협의회), 제주의 오가피차(한라산섬오가피 영농법인)와 다기세트로 구성돼 있다.

청와대는 선물의 의미에 대해 "전국 각 지방에서 생산되는 차를 보낸 것은 참여정부가 지향하는 지역균형발전과 국민통합이라는 국정철학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우리차를 널리 알림으로써 어려움을 안고 있는 생산농가들을 위로·격려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의 선물은 24일과 26일 사이에 전직대통령, 5부 요인, 국회의원, 장·차관, 주한 외국공관장 및 종교계, 시민단체, 언론계, 여성계, 교육계, 과학기술계, 문화예술계, 노동계 등 각계각층 주요인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 국가유공자와 집중호우 사상자, 소년소녀가장, 정신대 할머니, 서해교전 사상자, 순직 경찰관 유족, 의사상자, 독도의용수비대 등 사회적으로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계층에게도 보내질 계획이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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