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파일] 채권자 동거녀 살해혐의 체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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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21일 빚을 갚으라고 독촉하는 채권자의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韓모(56)씨를 긴급 체포했다. 韓씨는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송파구 거여동 朴모(53)씨 집에 "빚 4백50만원을 갚겠다"며 들어가 朴씨와 동거녀 盧모(47)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마구 찌른 뒤 현금 8백만원이 든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盧씨는 그자리에서 숨졌고, 朴씨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朴씨는 출동한 경찰에 韓씨를 범인으로 지목했지만, 韓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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