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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서도 연극 본다…연극협회·천주교 공동 시범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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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협회는 천주교 수원 교구청과 공동으로 23일부터 11월 16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에 걸쳐 안양 중앙성당과 신갈성당에서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안양 중앙성당 23일~11월 2일, 신갈성당 11월 6~16일 )과 'TV동화 행복한 세상'(신갈성당 23일~11월 2일, 안양 중앙성당 11월 6~16일)을 시범 공연한다.

성당에서 연극을 공연하는 것은 '종교시설의 문화공간화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가톨릭.개신교.불교 사찰 등 전국의 종교단체 시설을 활용해 공연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이번 시범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을 경우 내년부터 다른 종교시설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홍창진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총무는 "유럽이나 미국의 대성당에서는 오페라 같은 작품이 종종 올라간다"며 "대중이 종교시설을 찾는 데 익숙하지 않다. 이번 기회를 통해 종교시설이 좀더 친숙해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본당이 아닌 강당에서 열린다.

안양 중앙성당은 객석이 2백석, 신갈성당은 1백60석이다. 관람료 1만원. 02-3673-1297.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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