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팔도, 마스터스대회 2연패 스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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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연장서 플로이드 제쳐>
○…영국의 닉 팔도(32)가 9일오전(한국시간) 미국조지아주 어거스터 내셔널CC에서 끝난 세계최고권위인 제54회 마스터스골프대회에서 미국의 레이먼드 플로이드(47)를 연장끝에 극적으로 누르고 우승,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상금22만5천달러). 이제까지 2년연속 우승은 잭 니클로스(65, 66년) 뿐이었다.
팔도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마크, 총계2백78타(71-72-66-69)로 3라운드까지 줄곧 선두를 달리던 플로이드(70-68-68-72)와 동타를 기록하는데 성공, 서든데스의 연장에 돌입했다. 팔도는 연장 두번째홀인 11번홀(파4)에서 파를 기록한 반면 플로이드는 제2타를 연못에 빠뜨려 보기를 범해 승부가 판가름나고 말았다.
팔도는 지난해에도 스콧호크와 연장 두번째홀에서 8.5m짜리 버디펏을 극적으로 성공시켜 우승했었다.
한편 올해 50세의 잭 니클로스는 2백85타로 6위를 차지.

<레드로빈대회도 부진>
○…올시즌 들어 부진의 늪에서 헤매고 있는 구옥희(구옥희)는 9일새벽 캘리포니아주 포웨이의 스톤리지CC에서 끝난 레드로빈 여자골프대회에서 또 5오버타 2백89타(74-67-72-76) 의 고전을 되풀이, 20위권 밖으로 처졌다. 우승은 8언더파 2백76타를 때린 미국의 크리스 모내컨이며 일본의 오카모토는 2백79타로 공동3위.

<미노자, 대만오픈 우승>
○…90년도 아시아 서키트골프대회에서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는 필리핀의 프랭키 미노자 (30)가 8일 타이베이에서 끝난 제8차전인 대만오픈대회에서 연장전끝에 우승, 3만3천달러(약2천3백10만원)의 상금을 차지.
미노자는 12일부터 남서울CC에서 개막되는 매경오픈대회에도 출전한다.

<충주cc서 회원 모집>
○…국내최초의 호반골프장으로 오는 9월 개장예정인 충주CC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2차회원 3백명(회원권가격 2천만원)을 모집한다. 충주호를낀 충주CC는 서울에서 2시간여가 소요.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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