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들 문신 이유도 가지가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문신한 가수들이 늘면서 이들이 새긴 문신의 의미에 대한 팬들이 관심이 뜨겁다.

뉴스포탈 FNN이 최근 우정이나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한 다짐의 의미, 때로는 패션 아이템이 된 이들의 문신에 대해 알아봤다.

가수 이정은 2004년 8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원티드의 서재호를 잊지 않기 위해 문신을 새겼다. 허리에 새긴 문신은 '7DZ & WTD'. 이 표식은 이정이 서재호 하동균 전상환 등과 함께 활동했던 세븐데이즈(7DZ)를, 'WTD'는 원티드를 상징한 것이다.

2집을 발표하고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가수 일락은 최근 왼쪽 팔에 문신을 했다. '녹음실의 마이크', '날개'의 이미지에 'per aspera ad astra'는 라틴어 문자를 새겼다. 이 말은 '고난과 역경을 딛고, 별에 다가가자'는 뜻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그의 의지의 표현이다.

여자 가수들은 주로 패션을 목적으로 문신을 새긴다. 옥주현은 최근 '옥주현 다이어트 요가2' 출시 기념 시사회에서 동작을 시연하던 중 허리 아래 엉덩이 문신을 살짝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불교의 '卍(만)'자 모양이다. 관계자는 "옥주현은 독실한 불교신자"라며 "그 문신은 독실한 신앙, 믿음의 결과물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예측했다.

가수 이채도 엉덩이 문신으로 음악 이외의 반향을 일으켰다. 이채는 엉덩이 위에 이채(ICHE)라는 문신을 새겼다. 그는 솔로로 데뷔하기 전 여러 기획사에서 음반을 준비했지만, 회사 내부 사정 등으로 인해 발표가 미뤄졌다. 이후 어렵게 1집을 발표하면서 성공의 의지를 다지며, 이름까지 박았다는 관계자 전언이다. 이외에도 가수 이효리, 모델 이기용 등도 모바일 화보를 통해 섹시한 엉덩이 문신을 공개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