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율씨 후보위원 인정해야 선처 검토"

중앙일보

입력

재독 학자 송두율(59)씨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는 19일 宋씨가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선출돼 활동한 사실을 모두 고백하고 반성해야만 선처를 검토하기로 했다. 박만(朴滿) 서울지검 1차장검사는 "宋씨가 17일 저녁 제출한 문건에는 핵심 혐의 사실인 후보위원 부분에 대한 해명이 없어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옷을 홀랑 벗어 던지는 심정으로 (후보위원 관련 부분을) 모두 말해야 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宋씨가 후보위원 활동 사실을 끝내 부인할 경우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宋씨를 21일 아홉번째로 소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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