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억대 쇼핑센터 가짜서류 꾸며 사취/2명 구속ㆍ2명 수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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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17일 주주들의 인장을 위조,주식을 양도받은 것처럼 속여 1백20여억원상당의 쇼핑센터를 가로챈 이성환(40ㆍ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380)ㆍ김근식(45ㆍ서울 역삼동 영동아파트21동)씨 등 2명을 공정증서원본부 실기재 및 동행사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부동산임대업자 이기덕씨(46)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11월 서울 화곡동에 있는 대지 1천4백60평,연건평 4천평규모인 쇼핑센터를 인수하려다 주주 8명중 이백성씨(54) 등 6명이 주식양도를 거절하자 같은달말 이들의 인장을 위조,주식을 양도받은 것처럼 서류를 꾸민 뒤 가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쇼핑센터를 자신들 앞으로 등기이전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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