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명의 신용카드 내 억대 사취 사장을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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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11일 부하직원과 친지 등의 이름을 도용해 신용카드를 대량 발급받은뒤 현금 서비스를 받는 등의 수법으로 1억여원을 가로챈 ㈜현대물산기업 대표 김태석씨(38ㆍ서울 방학2동 삼미연립)를 사기 및 사문서 위조ㆍ동행사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해 5월부터 한달동안 최모씨(50ㆍ현대물산기업 관리부장) 등 부하직원과 친지 등 17명의 이름을 도용해 신용카드 신청서ㆍ보증서를 작성,신용카드 66장을 발급받은뒤 지금까지 모두 3백여만원의 현금서비스를 받았다.
김씨는 또 이 신용카드를 이용해 롯데백화점 등 유명백화점에서 물품 할부구입전표를 받아 이를 사채업자에게 넘겨 현금과 교환하는 수법으로 9천8백여만원을 사취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1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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