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발전기금」 설치/남북한 여성교류 적극추진/정무제2장관실 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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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26일 여성발전기금을 연차별로 설치하는 한편 남북 여성교류에 대비,범여성계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
김영정정무제2장관은 이날 노태우대통령에게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통일에 대비,공산권 여성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민간여성 차원의 남북 교류활동을 지원하며,북한여성의 생활실태및 사회상을 파악키 위해 북한문제 전문여성인력을 발굴,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내 여자대학에 북한여성문제연구소 설치를 장려하는등 여성들의 준비태세를 배양하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와함께 현재 여성ㆍ노인ㆍ청소년ㆍ어린이와 문화예술 일부까지를 포함하고 있는 업무영역을 조정,여성업무에만 주력할 수 있도록 국무총리 훈령을 개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올해 정책의 14대 과제를 ▲여성행정의 강화 ▲국가발전을 위한 여성역할의 강화 ▲여성권익 향상의 내실화 ▲통일을 위한 여성 준비자세의 배양 등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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