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비행기 타면 더 예뻐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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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은 지난 5월부터 장거리 여행 고객을 대상으로 '뷰티 서비스'를 한다. 기내에서 보습 마스크를 나눠주고 메이크업 서비스도 한다.

회사 관계자는 "목적지에 도착한 고객이 피로에 지쳐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기내의 낮은 습도로 건조해진 피부를 보습 마스크로 진정시키고 목적지에 내려 새로운 기분으로 일할 수 있도록 메이크업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1등석 고객에 주는 서비스 용품의 품격도 한 층 높였다. 불가리 향수, 아이젤 마스크, 양치도구 세트를 선물로 준다.

또 영국산 소금.후추 세트와 휴대용 미니 양주세트 중 하나를 선물로 준다.

기내에서 마술쇼.음악회 등도 한다. 마술교육을 받은 승무원들이 조를 이뤄 마술쇼.음악연주.칵테일쇼 등을 한다.

그 덕분에 아시아나항공은 2003년과 2005년, 세계적 권위의 머큐리상을 2번이나 받았다.

지난 7월에는 산자부가 주관하는 '2006년 서비스 품질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한국표준협회의 서비스 품질 지수 조사에서도 올해로 7년 연속 1위였다.

강주안 사장은 "서비스를 통해 고객만족을 높인다는 경영이념을 실제 업무에 반영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는 임직원들의 사회공헌 활동도 지원한다.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면 근무시간으로 인정한다.

이 회사는 올해 '고객과 함께 아름다운 미래로 비상한다'는 의미의 새 CI(기업이미지 통합)도 발표했다.

'대혁신 2006'이라는 경영방침도 세웠다. '서비스 1위' 기업에서 만족하지 않고 세계 속의 항공사가 되겠다는 아시아나항공의 다짐이 담겼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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