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타지크 소요 진정/제1서기등 3명 물러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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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 로이터=연합】 소련 중앙아시아 타지크 공화국 소요는 15일 고위관리 3명이 최근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고 발표,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으나 일단 철수했던 군이 다시 수도 두샴베시에 진주하고 군중들이 시위를 벌이는 등 여전히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인들이 전했다.
이들은 8천여명의 군중이 당국의 시위 금지에도 불구하고 이날 두샴베시 정부 청사 외곽에서 지방정부 지도자들의 사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다 해산했으며 14일 밤 철수했던 군이 15일 아침 다시 두샴베로 진주,정부청사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타지크 공화국 공산당 카로흐 마흐카모프 제1서기와 가이드나자르 팔라예프 최고회의 의장,이자툴라 하이에예프 총리는 15일 아침 현지 TV를 통해 자신들의 사임을 발표했는데 이와관련,한 언론인은 이들의 사임수락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이날 오후 당중앙위가 소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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