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즐기는 설날연휴 안방극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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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사랑하는 내 아들아』 (MBC-TV 27일 밤9시30분)=실화를 근거로 가정의 중요성과 부성애를 그린 인정극. 원제 『After The Promise』. 단순노동자인 앨머는 아내와 사별하고 4명의 아들을 부양하게 되나 한 사회사업가의 판단착오로 주정부가 앨머의 부양능력을 의심, 아이들을 고아원으로 보낸다.
앨머는 법원·교도소·고아원등을 찾아다니며 온갖 수모와 고통을 겪으면서 끝내 자기 아들들과 재회하게 된다. 동양적인 인간미도 넘치는 이 영화는 점점 가정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인간의 정서가 파괴되고 있는 가운데 따뜻한 인간애가 현대사회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주연 마크 해먼, 감독 데이비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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